(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원숙이 혜은이의 속마음을 들은 후 프로그램 하차까지 고민했음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사남매가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을 만났다.
이날 오프닝에서부터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음을 고백했던 박원숙은 이광민 전문의에게 "제가 제일 시급해서 모시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선 방송에서 박원숙은 혜은이의 "처음 프로그램 합류했을 때, 사진을 자꾸 찍어주는데 그게 너무 싫더라. 마음도 그렇고 내 표정도 그렇고"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던바.
당시 박원숙은 "얘가 힘든 걸 알았지만 내 눈에는 이 순간을 남기고 싶어서 해줬는데 민폐였나, 나는 좋아서 해줬는데 그럴 수가 있구나 또 느꼈다"며 혜은이가 싫어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광민 전문의를 만나기 전 혜은이와 오해를 푼 박원숙은 "지금은 진정이 됐다. 가해자와 화해도 했고"라면서도 "너무 쇼킹해서 당황스러웠고, 좋으라고 했는데 내가 피해주는 건 없나"라며 최근 큰 자책감과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는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건 안 좋다. 없는 거까지 가져오는 거다"라며 사건 하나에 감정과 본인의 해석을 더하는 것을 "파국화라고 한다. 극단적인 방향으로 간다. 어쩌면, 혹시나, 만약에 식으로 가능성이 낮은 걸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어떡하지'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지난날을 자꾸 되짚어보는 거다"라며 "이게 리얼 프로그램인데 혜은이랑 내가 그만둬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했음을 드러냈고, 그러자 이광민 전문의는 "그걸 파국화라고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