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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Life ‘더 트롯쇼’ 캡처
가수 곽영광이 섬세한 보컬로 ‘꽃길’을 피워냈다.
곽영광은 14일 방송된 SBS Life ‘더 트롯쇼’에 출연, 윤수현의 ‘꽃길’을 재해석한 명곡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곽영광은 블랙·화이트 패턴이 포인트로 들어간 블레이저에 검은 슬랙스를 매치한 댄디한 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부드러운 눈빛과 세련된 비주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특유의 시원한 고음과 매력적인 저음을 넘나들며 고품격 무대를 선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곽영광이 재해석한 윤수현의 명곡 ‘꽃길’은 사랑에 대한 회한과 상처를 담담하게 풀어낸 곡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결심과 지난날의 아픔이 서정적인 가사에 담겨 있다. 곽영광은 쾌청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꽃길’의 애절한 감정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비단옷 꽃길이라도 이제 다시 사랑 안 해요’, ‘아파도 너무나 아파 꽃길은 또 무슨 꽃길’ 등 사랑이 떠난 후 쓸쓸하게 남은 정서를 담은 가사에 곽영광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미스터트롯2’, ‘현역가왕2’ 등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곽영광은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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