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개인사정'으로 절친 김지민과 선배 김준호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코미디계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오랜 예고 끝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김지민과 KBS 개그맨 21기 공채 동기이자 김준호와 선후배 관계인 박나래는 이 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일찍이 김지민의 부케를 받게 될 유력 후보로 꼽혔던 박나래가 '실제 부케를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부케 주인공은 김준호 김지민과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개그우먼 한윤서였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14일 "피치못할 개인사정이 있었다. 확인은 어렵다"는 불참 이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위해 축의금을 두둑하게 건넸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나래는 지난 4월 진행됐던 김지민과 21기 동기들의 웨딩촬영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박나래는 자택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이 도난 당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해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던 바 있다.
다만 박나래가 금품 도난을 확인하게 된 경위가 김지민의 웨딩촬영 참석을 위해 고가의 가방을 찾던 중 인지하게 된 것이라 불행 중 다행, 아쉬움조차 이해될 만한 인연의 해프닝이 됐다.
한편 지난 2022년 4월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인정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3년 간 공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개그맨 24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하객 1200명에 대한 사전 예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회는 김준호의 절친 이상민, 축가는 변진섭과 거미가 맡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