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연예계 데뷔 이후 겪은 내면적 아픔을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하니가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눈치를 꼽은 이유를 전한다.
이날 하니는 촬영 내내 안절부절못한 채 분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에 하니는 "타인 감정을 어릴 때부터 잘 감지했다"며 늘 누군가 입장을 먼저 살피며 살아온 자신을 설명한다. 이내 그는 "최근에 내가 정말 눈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니는 "보여주는 직업이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직업"이라며 "직캠으로 사랑받으면서 인기를 얻은 케이스다 보니 사람들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심해졌다"고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는 "삶을 통제하려는 마음을 이제 내려놓게 됐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라며 내면의 안정을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인도 템플스테이까지 찾아갔던 일화를 전한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꼭 캐치해야 할 눈치는 오히려 놓치고 있다"는 예리한 분석으로 의구심을 자아낸다.
한편 하니는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물의를 빚자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그는 출연 예정이던 JTBC4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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