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3일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유행어만으로 일상 대화 가능한 유일무이한 연예인ㅣ거를 타선 없는 유행어 제조의 신 허경환'이라는 제목의 48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석진은 김용만에게 "얘(허경환) 경제적으로 성공했지?"라고 물었고, 김수용은 "어마어마하다. 통장에 현금이 어마어마하다"고 답했다. 김용만 또한 "지금 재석이를 능가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무슨 소리냐.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김수용은 "연 매출이 100억이 넘는다"고 덧붙였는데, 허경환은 "저는 진짜 월급쟁이다. 지분이 있지만 지분은 팔아야 제 돈이지 아직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선배들 대우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너희들이 아무리 비벼봐야' (이런 생각 하는 거 아니냐)"라고 몰았고, 김수용도 "그러겠지. 밑으로 보겠지"라고 맞장구쳤다.
닭가슴살 CEO로 거듭난 허경환은 "자영업을 시작한 이유가 개그맨을 오래 못할 것 같아서 그랬다. 맨날 무대 위에서 옷을 벗으니까. 남들 회의할 때 난 혼자 헬스장을 가니까 죽겠더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평생 할 건 못 되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지"라고 공감했고, 허경환은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데 닭가슴살을 삶고 있었다. 그 때는 완제품이 많이 없었다. 제가 인터넷을 뒤졌는데 아무리 뒤져도 4~5개 밖에 없더라. 그 때 너무 힘들어서 시작했던 것"이라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만은 "얘가 남다른 게 뭐냐면 보통 사업 아이템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랑 해서 얼굴만 빌려준다든지 할 텐데 본인이 다 했더라"라고 감탄했고 허경환은 "얼굴만 빌려줬어야 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줬다.
허경환은 "저는 바지사장을 선호한다. (당시에는) 연예인들 바지 사장 많은 거에 대해서 '이건 경상도 남자로서 좀 그렇다' 했는데 그때부터 화근이 시작됐다. 바지사장을 하면서 지분 넣고 해야 했는데 괜한 책임감을 가지고 해버렸다"고 털어놨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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