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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박정수가 엄지원의 결혼을 허락했다.
13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48회에서는 사위 한동석(안재욱)과 마광숙(엄지원)의 결혼을 허락하는 박정수(박정수)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마광숙은 한동석의 청혼에 응함과 동시에 결혼하면 한동석의 장모 박정수를 모시고 살자고 말했다. 한동석은 "그런 말 쉽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고, 마광숙은 "쉽게 생각한 것 아니다"라고 전했다.
마광숙은 책임과 도리를 언급했고, 한동석은 "그럼 난 15년 간 책임과 도리가 없는 사람이냐. 광숙 씨 이럴 때마다 지친다. 별명이 '완또'라더니 정말 '완또'냐. 정도껏 좀 해라"라고 일갈했다. 마광숙은 해당 일화를 공주실(박준금)에게 말하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공주실은 마광숙의 등짝을 때리며 기강을 잡았다. 독수리 술도가 모두 한동석의 편이었다. 다들 "너무했다"는 뉘앙스의 말을 전했고, 마광숙은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동석은 아들 한결(윤준원), 한봄(김승윤)과 대화를 나누며 이날 있었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고, 마광숙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대한민국 최고 오지랖이다"라고 불평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은은한 냉전이 시작됐다. 서로 "이번엔 내가 먼저 사과 안 해"라며 씩씩댔다. 그러나 박정수의 검사 결과가 초기 치매로 판정됐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약물 치료를 병행해 병을 늦출 수 있을 뿐이었다.
공주실은 한동석에게 전화를 해 마광숙을 말려달라고 부탁했고, 한동석은 장모의 상태가 알츠하이머라고 전했다. 이에 공주실은 더 극구 말리며 "모시고 사는 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오강수(이석기)는 한봄에게 부탁해 장미애(배해선)에게 꽃을 전했고, 장미애는 크게 감동했다. 그는 오강수에게 문자를 통해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가던 찰나였는데, 꽃을 보니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 고맙고 면목없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광숙은 한동석의 집으로 향했다. 한동석은 "사과하러 여기까지 왔냐"라고 물었고, 마광숙은 "한동석 씨 보러 온 거 아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마광숙은 독수리 술도가 차를 끌고 박정수와 함께 장례식 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박정수의 첫사랑인 박종우의 장례식 장이었고, 박정수는 "그 사람이 항상 나보다 한 걸음 빨랐다. 결국 죽는 것도 나보다 빠르네"라고 밝혔다. 마광숙은 "남일 같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정수는 "할 수 있을 때 미리 해둬"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더 이상 결혼을 반대하지 않으니, 서둘러 추진해라. 하루라도 빨리 행복해져야지"라며 한동석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집에 돌아온 마광숙은 한동석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박정수는 "늙은이 왕따 시키는 거냐"며 기분 나빠했고, 마광숙은 "오지랖을 너무 부렸다"라며 속상해했다.
오흥수(김동완)는 근거 없이 퍼진 열애설로 지옥분(유인영)이 마음고생을 하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빌려 입고 교회로 가 결혼식을 라이브로 진행했다. 두 사람은 오흥수의 유튜브 채널 '댄싱 프린스' 구독자들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오흥수는 집으로 드레스를 입은 지옥분을 데려가 "결혼했다"라고 밝혔고, 형제들과 술도가 식구들 모두 깜짝 놀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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