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다둥이 아빠인 개그맨 정성호가 여섯 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방이 없다”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1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정성호와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5남매를 둔 정성호는 아이들은 잘 크고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너무 예쁘다”라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5남매를 키우려면 생활비 역시 많이 들 것 같다”는 말에 “밥도 많이 먹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단위가 뒤에 ‘0’이 하나씩 더 붙는다”라고 밝혔다.
또 집 냉장고 개수에 대해 묻자 “집에 냉장고가 6대가 있다. 저희는 쟁여놓지 않으면 감당을 못한다. 그때그때 살 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하루에 쓰는 수건만 30장 넘게 쓴다는데?”라는 질문에 “아이들이 땀이 많아서 한 번 나갔다 와도 많이 쓴다”라며 아이들 외에도 육아를 도와주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원비, 간식비까지 들어가려면 부부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정성호는 “저희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니까,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섯째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여섯째를 낳고는 싶은데 낳게 되면 저희 가족 중 한 명은 밖에서 자야 한다. 방이 없다”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언급하기도.
“아이들 돌보고 바쁜 와중에도 성대모사를 어떻게 연습하나?”라고 묻자 정성호는 “그게 제 업이니까 아이들이 잘 때 화장실에서 하거나 차에서 연습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SNL코리아 시즌7’이 끝나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는 정성호는 “육아를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좋은 추억은 많이 만들어주고는 있는데 (내가)노화가 온다”라고 능청스럽게 하소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선 정성호가 새로운 성대모사 개인기를 박명수 앞에서 펼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정성호는 아내 경맑음과 지난 2009년 결혼,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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