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뉴스엔 DB)
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팀 내 텃세왕으로 지목당했다.
7월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90회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형님 학교에 전학 왔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데뷔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래핑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하지만 버스가 멤버들을 집부터 픽업한 건 아니라며 김희철은 "각자 SM 성수동 사옥에서 모여 버스를 탔는데 누구는 30분 기다리고 누구는 아니라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은혁은 정확하게 초심 찾기가 "보여주기식"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는 옛날부터 '덜 미친 X은 있어도 안 미친 X은 없다'라는 말을 들어왔다. 형님들이 멤버 중 누가 가장 비정상적인지 궁금해하자 은혁은 "내가 생각해도 이들은 다 그래 보이긴 하다. 다 정상인이 없다. (하지만) 난 진짜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동과 규현은 "화장실 휴지걸이 부순 거 얘기해?", "형 겨드랑이 얘기해?"라며 은혁의 과거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폭로했다.
무엇보다 려욱의 폭로가 어마어마했다. 려욱은 "규현이가 합류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사람이 나다. 연습생 기간에 슈퍼주니어가 됐을 때 가장 텃세 부린 게 은혁 형"이라고 밝혀 은혁을 당황시켰다. 반대로 가장 잘 챙겨준 사람은 예성이었다고.
강호동이 "은혁이 인성 비정상이라는 거냐"고 묻자 려욱은 "텃세 쪽으로는"이라고 수긍했다. 그러곤 "(은혁이) 6개월 동안 나랑 말을 안 했다. 나한테 막 화를 내거나 하지 않았다. 그냥 말을 안 했다. 무관심이었다"고 말했고 놀란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은혁에게 "너가 모르는 거면 몸에 밴 것", "그게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일침했다.
려욱은 언제부터 은혁에게 관심을 받았냐고 묻자 "규현이 들어오고나서 잘해준 듯하다"고 해 더 충격을 자아냈다. 이 말에 가장 충격받은 규현은 "생각해보니 내가 멤버들 텃세로 울 때가 있었다. 그때 려욱이가 '6개월만 참아'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특이 형, 희철 형, 시원 형, 예성 형이 나한테 한 게 다 생각나는데 은혁이 형과는 기억이 아무것도 없다"고 털어놓았고 이특은 "차라리 뭐라고 하는 게 낫다"고 한마디했다.
처음엔 "없는 말을 한다"며 황당해한 은혁은 결국 해탈했다. 그는 "6개월 동안 기간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 "약간 훈련 기간, 적응 기간을 주는 거지"라고 텃세를 인정하고 너스레 떨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