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빌리빌리 월드 부스에서 세계관 어필하고 보스 4종 시연 선보여

- 2025 빌리빌리 월드 붉은사막 부스 시연존 풍경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글로벌 순회가 순조롭다. 북미에 이어 중국 게이머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붉은사막은 어떤 게임인가?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다양한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025 GDC, 팍스 이스트,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북미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붉은사막을 처음 만난 북미 게이머들은 호쾌한 액션, 자유도 높은 필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다음으로 선보인 지역은 중국이었다. 펄어비스는 상하이에서 개최한 '2025 빌리빌리 월드'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빌리빌리 월드에서 붉은사막 부스는 게임 세계관 속 주요 보스 지역을 테마로 장식됐다. 입구의 사슴왕, 부스 정면 진입로 '인피니티 미러', 시연존의 '헥세 마리' 전투 지역 등으로 밖에서 구경만 하는 것만으로 세계관 관련 흥미를 자극했다.

시연존에서는 총 36대의 고사양 PC로 사슴왕, 리드 데빌, 돌멘게, 헥세 마리 4종의 보스전을 제공했다.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에게는 붉은사막 가방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을 제공하고 위시리스트 추가하면 붉은사막 휴대용 선풍기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게이머들의 반응은 북미 게이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액션, 그래픽, 연출에선 호평이 자자했다. 전반적인 콘텐츠 난이도는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북미에서 복잡하다고 평가된 조작감의 경우 적응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조작에 집중하느라 액션과 기믹의 재미를 저해한다는 피드백과 초반에는 어려웠어도 나름 할 만했으며 공격, 방어, 무기 교체, 원소 공격, 특수 기술 사용 능력이 높아졌을 때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엇갈렸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은 "검은 신화: 오공으로 중국 게이머들도 PC, 콘솔 하드코어 액션 게임에 많이 익숙해졌다. 붉은사막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보스전의 화려한 액션 연출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보스들의 디자인도 어려웠지만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눈이 아파서 이펙트 조정과 어려운 난이도를 자체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선택 기능이 제공됐으면 좋겠다. 정식 버전의 전체적인 콘텐츠와 스토리 구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시연이었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