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용만이 버클리 음대에 다니던 아들이 중퇴 후 DJ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MC 특집으로, 조혜련, 이혜정, 윤수현이 등장했다.
이날 MC 김용만, 이현이, 에녹의 절친 특집으로, 이홍렬이 일일 MC로 나섰다. 먼저 김용만과 30년 지기라는 조혜련은 '왜 그렇게 아내 눈치를 보고 사냐'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김용만 씨가 자유분방했는데, 결혼하면서 달라졌다. 골프를 치자고 하니까 아내한테 물어보고 안 된다고 했다. 몇 번 못 보다가 다음엔 아내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해서 부부 동반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혜련이와 아내가 서로 안다. 그래서 같이 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혜련은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치러 갔는데, 원래 오빠가 잔소리가 엄청 많다. 아내가 내가 봐도 못 치는데, 오빠가 절대 아무 말 안 하더라. 이 오빠가 정말 쉽게 사는 건 아니란 생각을 했다"라며 "식당 갔는데도 아내 위주로 메뉴를 정했다. 무슨 책을 잡힌 거냐고 그땐 못 물어봤다"라고 궁금해했다.
그러나 김용만은 '혜련아, 난 네가 부담스럽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저한테 눈치 본다고 햇는데, 혜련인 눈치를 너무 안 본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김용만은 "첫 골프 약속이라 친한 건 아니었는데, 절대 친해지지 말라고 생각했다. 전반 끝나고 어느 정도 친해지니까 레슨을 하더라. 얘만 모르고 우리 셋은 다 느꼈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김용만과 자녀 문제를 상의하는 사이라고. 조혜련은 "우리 아들 우주도 독특했다. 학교에 다니다가 그만두기도 하고. 그 얘기를 오빠한테 얘기했다"라며 공통점을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오빠 아들도 음악을 사랑했다.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갑자기 이태원에서 DJ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버클리음대에서 DJ까지 오는 데 아버지로서 고민이 많았던 거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아들이 학교까지 자퇴했다고 말하며 "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조혜련의 남편도 성경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김용만은 "원래 모임 끝나고 식사 제안을 안 한다. 근데 둘이 왔는데 너무 궁금해서 밥 먹자고 했다. 혜련이를 진짜 사랑하는지 오빠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라며 "근데 혜련이한테 놓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이 남자가 혜련이를 더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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