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서초동' 이종석이 10년 전 문가영을 기억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tvN '서초동'에선 희지(문가영 분) 앞에 속내를 터놓는 주형(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형은 10년 전 희지를 똑똑히 기억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한데 대해 "나중에 생각났어요"라고 둘러댄 바.
이에 희지는 "처음부터 기억 했으면서. 그리고 분명히 나보고 서울가서 보자고 했어요. 날짜랑 장소도 잡았잖아요"라고 따져 물었으나 주형은 "그런데 그 약속을 강희지 씨가 취소했죠"라고 받아쳤다.
10년 전 '우리 서울 가서 만나게 될까요? 아직 만나기로 정한 건 아니잖아요. 여행지라 괜히 마음이 들떠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던 희지는 "그게 어떻게 약속을 취소한 게 돼요?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요. 둘이 만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라며 황당해했고, 주형은 "아니죠. 그때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 뜻이었으면 왜 서울 와서 내 연락 다 무시했어요?"라고 되물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희지의 고백엔 "그 말을 나더러 믿을 거라고요?"라며 헛웃음을 쳤다.
이에 희지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 못 믿을 건 뭐예요? 어쨌든 안주형 씨가 만나자고 한 건 맞잖아요. 나오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나자고 했대?"라고 하자 주형은 "강희지 씨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때는, 지금이 아니라 그때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땐 예쁘고 성격도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성격이 좀 이상해진 것 같네요. 예쁜 건 지금도 예쁘고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희지를 당황케 했다.
이날 식사 모임에서 호칭을 두고 언쟁을 벌어진 가운데 "말 놓고 싶으면 놓으세요. 알아서 할 테니까"라는 주형의 말에 희지는 거침없이 말을 놓은 터. 이에 주형이 "야자까지 할 건 아니죠?"라며 황당해하자 문정(류혜영 분)은 "그럼 뭐야. 오빠라고 불러달라는 거야? 주형 오빠"라고 냉큼 말해 주형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초동'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