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서진이 급 신호로 인해 휠체어에 탑승하고는 민망해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효정은 검정고시 재도전을 위해 공부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박효정은 공부 도중 화장실에서 박서진이 나오자 바로 달려가서 도와주려고 했다.
발목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있는 박서진은 동생의 케어를 거부했다. 박효정은 어떻게든 오빠를 도와주려고 했다.
은지원은 박서진에게 박효정이 왜 저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박서진은 목발을 짚다보니까 겨드랑이와 손목 등 다른 곳도 아픈 것을 알고나서부터 도와준다고 했다.
은지원은 원하는 게 있어서 그러는 줄 알았다면서 자신의 예상이 빗나가자 웃었다.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나를 업고 오빠가 다쳤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억울해 했다. 박서진은 "그때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고 오히려 소문을 키웠다.
박서진은 박효정의 검정고시 재도전을 앞두고 "또 떨어지면 망신이다. 다른 선생님 구해줄까? 코디쌤 부를까?"라고 말했다.
라면을 먹고 있던 박효정은 발끈하며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박효정은 박서진의 행사 스케줄을 앞두고 정장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등장, 박서진의 경호원 겸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박효정은 "오빠가 스케줄 다녀오고 다리가 퉁퉁 붓더라. 또 접지를까봐 그런 부분이 많이 걱정됐다"면서 박서진의 목발도 받아주고 계속 엄호를 했다.
박서진은 박효정을 향해 "나대지 마라. 아무도 없다"고 소리치고는 "너 정장입으니까 누구 담그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정은 매니저로서 박서진을 위해 목베개, 물, 손풍기, 무전기, 깁스용 신발 등을 준비했다며 다 보여줬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아침부터 준비했다는 곰국을 마시면서 갔다.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발목을 생각해서 퍼포먼스를 좀 줄이고 다리를 쓰지 말라고 했지만 박서진은 "아파도 참고 해야지 그게 프로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무대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하더니 박효정이 끓여온 곰국 탓을 했다. 박효정은 화장실이 급한 박서진을 위해 휠체어까지 이용해 화장실로 달렸다.
박서진은 민망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화장실로 들어갔다.
서산 행사장에 도착한 박서진은 깁스는 벗은 채 압박붕대를 감고 보호대 차고 올라가 걱정을 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