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정수가 엄지원을 ‘안재욱의 짝’으로 인정했다.
12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정수(박정수 분)의 결혼 허락에 기뻐하는 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숙(엄지원 분)이 입원 중인 정수를 물심양면으로 챙긴 가운데 동석은 “어제부터 수상한데, 두 사람.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아요?”라며 웃은 바.
정수로부터 과거 연애사를 전해들은 광숙은 “그걸 말하면 비밀이 아니죠”라고 했고, 동석은 “아무튼 고마워요. 장모님한테까지 마음 써줘서”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수의 병실을 찾은 동석이 회의 때문에 늦어졌다며 고개를 숙이자 정수는 “아니야. 낮에는 마광숙 씨가 와줘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밤에는 결이랑 봄이가 와서 지루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마광숙 씨말이야. 꾸밈없고 다감하고 따뜻하고 좋은 여자 같아. 물론 우리 민서와는 여러 면으로 다르지만 또 한편으론 닮은 것도 많은 것 같고. 내게 그럴 권한도 없지만 두 사람 사이 더 이상 반대하지 않을게”라는 말로 동석과 광숙의 결혼을 허락했다.
이에 곧장 광숙에게로 달려간 동석은 “우리 이제 날 잡읍시다. 결혼식 날짜 말이에요. 가을 오기 전에 해버립시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더는 미루고 싶지 않아요. 방금 전에 장모님도 우리 사이 허락하셨어요. 남은 시간, 내 마음 다해서 사랑할게요. 나랑 결혼해요”라며 청혼을 했다.
광숙은 이를 수락하면서도 “우리 결혼하면 장모님 모시고 살아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동석을 당황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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