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유재석이 뒷담화를 하다 걸린 박명수를 용서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하가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오랜만에 봤는데 둘이 한번 안아라"라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을 반갑게 안으며 "재석이가 나 많이 도와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을 본 하하는 "형 재석이 형 뒷담화하지 않냐"라고 일침을 날렸다. 유재석은 "그거 명수 형이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재석이한테 '형 내 욕하고 다닌다며, 하하랑 지석진 형이 그러더라'라며 전화가 왔다. 맞다고 대답하고 '미안하다' 그랬다. 증인이 있는데 어떡하냐"라며 뒷담화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이 시인을 했다. 그래서 내가 '알았다. 형이 솔직하게 얘기해줬으니까 나도 용서할게'라고 했다. (서로) 전화가 (연결) 됐고 내가 형한테 고기를 보냈다"라며 화해 과정을 공개했다.
또 박명수는 "다른 애들은 안 반갑고 너만 반갑다"라며 유재석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하가 "형이 여기 앉아야 한다"라며 자리를 안내하자, 박명수는 "내가 원래 어디였지"라며 '무한도전' 시절 자리를 찾았다. 그는 "예전에 '무한도전' 스태프들도 안 죽고 다 있다. 재석이 옆에는 내가 있어야 한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명수와 유재석을 본 주우재는 "이렇게 앵글이 잡히니까 안정감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이경이 "세 분이 목요일에 만난 건 얼마 만이냐"라고 묻자, 유재석과 박명수는 "이렇게 목요일에 만난 건 7년 만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다른 애들은 언제 관둘지 모르는 애들이니깐 너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사실 '놀뭐' 초창기에 확실히 자리를 못 잡았을 때 형이 도와주러 왔었다. 내가 방송 나가고 형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방송에서) 형이 농담 삼아 '너 혼자 하면 안 돼 같이 하자' 하니까, 형이 마치 여기 (프로그램에) 끼어들려는 것처럼 (나왔다)"라며 박명수에게 미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끼어들려고 그랬다"라며 진심을 밝히자, 유재석은 "그랬냐. 그럼 이따가 내 사과 돌려달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박명수는 "다 주겠다. 네가 달라는 건 다 주겠다"라며 유재석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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