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파파금파의 노래는 그저 멜로디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 잊을 수 없는 기억, 가슴속 깊이 간직한 감정들이 한 줄 한 줄 가사로 새겨지고, 음표마다 온기를 담아 흐른다.
신곡 '부모님 전상서'와 '오사카의 밤'도 이를 그대로 증명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두 곡은 파파금파의 진심 어린 목소리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며, 그의 음악이 단지 '듣는 노래'를 넘어 '느끼는 노래'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모님 전상서'는 최근 트로트 차트에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각종 노래 교실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중장년 세대의 애창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파파금파는 KBS 1TV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 등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곡에 담긴 진심 어린 메시지와 감동적인 멜로디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파파금파'라는 이름 역시 진심 어린 그의 정체성이 잘 담겨 있다. '파파'는 코로나19 시국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누군가의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그의 바람을 담고 있다.
그는 "모두가 힘들게 버티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건넬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말로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그의 진심을 엿보였다.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꿨던 그는 개인적인 이유로 꿈을 가슴 한 켠에 묻은 채 살아왔다. 그리고 다시 그의 마음이 꿈틀거렸고,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쳤다.
어쩌면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 그는 망설임 없이 다시 꿈을 향해 달려가기로 결심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을 수도 있지만, 그의 마음만은 누구보다 앞서 있기 때문.
진심을 다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그렇게 좋은 노래를 선사했다. 그는 "음악에 진심이다. 이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단단한 마음을 내비쳤다.
잠시 돌고 돌아온 음악 인생의 길 위에서 파파금파는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잠시 멈췄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래가, 그만의 무대가 더 뜨겁고 소중했다.
자신만의 길을 한 발 한 발 걸어 가고 있는 파파금파는 "음악이 내 삶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 이제는 내가 노래로 누군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며 노래에 얼마나 '진심'인가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의 노래는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살아온 지난 날의 흔적과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화려한 기교나 풍성한 가사가 아니더라도, 그저 파파금파의 인생이 녹아든 노래 하나만으로 충분히 감동과 위로를 안겨준다.
그가 노래하는 모든 곡에는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 무대 위 진심 어린 눈빛, 그리고 오랜 시간을 관통한 성실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웅장하지 않더라도, 그저 존재만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의 주인공. 그가 바로 지금, 진심을 노래하는 트로트 아티스트 '파파금파'다.
사진=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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