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이어 결승 재격돌
알카라스, 윔블던 3연패 도전
신네르, 윔블던 첫 우승 노려
조코비치, 준결승서 탈락프랑스오픈에 이어 다시 맞붙는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0(6-3 6-3 6-4)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알카라스는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를 3-1(6-4 5-7 6-3 7-6<8-6>)로 꺾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세 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긴 뒤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역시 알카라스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 4패로 앞서 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결승은 한국 시간 14일 0시에 시작한다.
프랑스오픈 결승전 패배 설욕을 노리는 신네르는 윔블던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3번 우승한 신네르는 윔블던에서는 2023년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5차례 올라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알카라스는 윔블던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컵은 2024년 호주오픈부터 7회 연속 두 선수가 나눠 갖게 됐다. 2024년 호주오픈,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은 신네르,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랐다.
윔블던 남자 단식 8번째 우승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준준결승 막판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탓인지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은 뒤 서로를 격려하는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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