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일이 발목을 다친 어머니 집을 찾아 용돈으로 지폐 뭉치를 건네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임우일(44)이 효자 면모를 뽐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선 임우일이 발목을 다친 어머니를 돕기 위해 본가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임우일은 "원래 한 달에 한두 번 오는데 어머니가 다치면서 집안일을 돕고자 매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발목 탓에 운전을 못 하는 어머니를 경로당에 모셔다드리기로 한 임우일은 외출에 앞서 돌연 지폐 뭉텅이를 꺼냈다. 어머니를 위한 용돈이었다. 어머니는 무심하게 이를 받아 주머니에 쓱 넣곤 몰래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우일은 10만원어치 과일을 사 들고 어머니와 함께 경로당을 찾았다. 어머니 친구들에게 인사드린 임우일은 즉석에서 팬 사인회도 열고 본가로 돌아와 반려견 목욕, 설거지, 청소, 분리수거 등 어머니 대신 집안일을 했다.
앞서 임우일은 지난 5월 '나 혼자 산다'에서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임우일은 해당 집이 코미디언 오나미의 신혼집이었다며 유재석 등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이 선물한 가전과 가구로 집을 채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우일은 "제 이사 소식을 접한 유재석 선배가 금일봉(100만원)을 줬다"며 "50만원짜리 세탁기를 산 뒤 남은 금액을 돌려드리려 했는데 그냥 쓰라고 하셨다"는 미담을 전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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