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협심증을 앓았던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여동생과 함께 병원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코미디언 겸 트로트 가수 김재욱(45)이 여동생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김재욱은 지난 11일 SNS(소셜미디어)에 동생과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붓하게 병원 다니는 남매. 어쩌다 검사와 진료일이 겹쳤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몇 년 전 스스로 검사하러 갔다가 발견한 협심증으로 오랜만에 건강한지 다시 조영제 맞으며 혈관 CT 촬영이랑 심초음파 했다"며 "동생은 2번이나 큰 암 수술했는데 다시 뭔가 보인다는 안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 검사 끝나자마자 달려가서 같이 체크해 주고 '흐르는 대로 흘러가 보자'고 말해줬다"며 "최근 신경 쓰는 일이 많아진 동생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다시 재발을 만들었나 생각이 든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이 들수록 수술도 힘들어질 텐데 이번이 동생의 마지막 수술이면 좋으련만. 또 하더라도 가족이 같이 으쌰으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은 "수술비 걱정에 회복 기간 일 걱정까지. 삶이 녹록지 않지만 잠시 내려놓고 본인에게 좀 더 신경 쓰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신장 한 개도 사는 데 문제없다고 한다. 여동생 파이팅! 가족 건강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제니퍼', '나일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김재롱'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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