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무쇠소녀단 2’ 캡처
tvN ‘무쇠소녀단 2’ 캡처
tvN ‘무쇠소녀단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복싱 챔피언이 되기 위한 첫 훈련부터 눈물이 터져나왔다.
7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 2' 1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복싱 챔피언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 손목 부상 치료 중인 진서연을 대신해 금새록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사전 미팅에 참석한 금새록에게 멤버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꾸미고 만나는 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면서 "정말로 계속 맨 얼굴로 (출연하는 거냐)"며 놀라는 금새록에게 "땀이 나야 좀 예쁘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민낯으로 출연해 헤어 메이크업비를 아낄 수 있는 대신 "끝나고 돈이 많이 든다"며 "아낀 거 그대로 화이트 태닝비로 쓰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밥 먹고 노는 일은 없냐는 금새록에 "파스 발라주면서 논다"고 농담, "첫 촬영 때 울고 있는 금새록 씨 봤다"고 예상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새록은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액션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는 금새록은 "매일 운동한다. 매일 2, 3시간 헬스장에서 보낸다. 새벽 4시 반에 픽업이면 1시에 헬스장에 간다. 부기 빼고 가려고. 전 운동을 못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전 몸의 근육이 다 느껴지는 게 있다. 운동할 때 항상 자신감 있다"고 밝혔다. 금새록의 꿈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캐스팅 되는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멤버들의 새 도전 과제도 공개됐다. 4개월 안에 복싱 챔피언 되기였다. 첫 대회가 세 달 뒤에 열린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촉박한 시간과 대회가 한 번이 아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도울 단장은 이번에도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멤버들이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 정주형 선수의 스페셜 매치를 관람한 뒤 바로 복싱 기량 테스트에 들어갔다. 김동현이 자신을 풀파워로 때릴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멤버들은 "이때 아니면 언제 이 사람을 때려보겠냐"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복싱에는 상상 이상의 체력이 필요했다. 고작 2분 동안 김동현을 한 때라도 때리기 위해 열심히 주먹을 휘두른 멤버들은 '무쇠소녀단2' 내 공식 체력 괴물 유이를 제외하고 막판에 전부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했다. 특히 자신감 넘쳤던 금새록은 괴성까지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더니 시간이 끝나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첫 촬영 때 울 것 같다'는 멤버들의 예상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금새록은 "집에 가자. 집에 가고 싶어.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멤버 중 체력 최약체임이 드러난 금새록은 2분 체험이 어땠냐는 말에 "전 기억이 중간부터 안 나기 시작했다. 진짜 (멤버들과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 체력이 안 되는 게. 체력 훈련을 2, 3배 하지 않으면 못 따라가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고 밝혔다.
이런 금새록은 훈련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김동현이 멤버들을 이끌고 간 곳은 2018 동계 올림픽이 열린 스키점프 센터였다. 이곳에서 멤버들이 해야할 건 스키점프대 역주행. 시즌 1 때의 123층 계단 오르기에 이은 초강력 체력 훈련이었다. 12분 만에 오르지 못하면 재도전을 해야 한다는 말에 멤버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설인아, 유이가 먼저 도전에 성공한 가운데 금새록은 "집에 가고 싶어"라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끈기 있게 스키점프대를 올랐지만 기록은 13분 27초였다. 이어 종아리 통증에 울기까지하며 끝끝내 완주를 한 박주현의 기록은 19분 18초였다.
감동적으로 해낸 완주였지만 12분이라는 제한 시간을 못 지킨 탓에 금새록, 박주현은 다시 스키점프대를 올라야 했다. 이때 유이와 설인아는 의리 넘치게 다시 재도전을 함께하기로 했다. 설인아는 금새록 옆에 딱 붙어 코치를 해줬고 금새록은 이 악물고 전진했다. 금새록은 창백해진 얼굴로 "할 수 있다"를 연신 되뇌었다. 결국 두 번째 완주에 성공한 금새록은 "집에 보내주세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토로하면서도 설인아에게 "인아가 도와줘서 아까보다 덜 힘들었다. 인아가 진짜 멋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종아리 통증이 심한 박주현은 체력 안배를 위해 계단을 이용해 스키점프대 정상에 도달했다. 첫 훈련부터 앞으로 펼쳐질 고된 여정을 제대로 실감한 멤버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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