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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해체 위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2회는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원조 K-POP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MC 김희철과 은혁, 려욱이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미주는 "긴 세월 동안 해체하지도 않고 계속 친하게 잘 지내고 계신다"며 20년간 팀을 유지해온 비결을 물었다.

김희철이 "은혁이가 '찢어질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그랬다"고 하자 은혁은 "타이밍을 많이 놓쳤다. 사실 해체할 타이밍은 여러 번 있었다. 우리는 많이 싸웠다"고 해체 위기를 고백했다.

특히 김희철은 과거 단기 계약 종료 후 연기자로 전향할 계획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같은 멤버인 려욱조차 처음 듣는 사실이었다. 김희철은 팀 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에어컨을 잘못 설치했다. 얘네가 에어컨을 켜면 실외기가 안방 바로 옆에 있다. 내가 자고 있으면 밖에 에어컨 켜면 옆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김희철 눈치를 보며 에어컨을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KBS Joy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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