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방송인 하하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러블리즈' 미주, 배우 박진주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지난 10일 채널 '하하 PD'에서는 미주와 박진주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하는 단골 식당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며 "요즘 다들 '손절했냐'고 묻는데 손절 아니다. 우리는 가족 같은 사이다.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못 나눈 얘기를 해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식당에 도착한 미주와 박진주는 하하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하하는 "우리 그날 이후로 처음 아니냐"고 묻자 미주는 "처음이죠"라고 살며시 답했다. 박진주 역시 "밥 사준다고 말만 백 번 해놓고 오늘이 처음 만나는 거다"라고 지적했고 미주도 "예약한다고 해놓고 잠수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그게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판 재석이 형이 다 깬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미주가 "오빠 이 말 자신 있어"라고 묻자 그는 "자신 없어"라고 순순히 인정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하하는 "내가 만나자고 했을 때 재석이 형이 '다음 주에 보자'라고 했었다. 나는 추진했던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미주는 “오빠는 추진만 했지 다른 건 아무것도 안 했잖아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하하는 "근데 중요한 건 '놀면 뭐하니'가 잘되고 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진주는 갑작스러운 주제 전환에 하하의 어깨를 붙잡으며 장난스럽게 응징했고 하하는 "그래도 '놀뭐' 하면서 내가 제일 편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미주는 "맞다 오빠가 제일 편하고 잘해줬다"고 답했지만 박진주는 "나는 우재 오빠(주우재)"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당황한 하하가 "미주 너도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하자 미주 역시 "나도 우재 오빠"라고 고백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하, 미주, 박진주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 개편과 함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에도 서로 간의 돈독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하하PD'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