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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오른쪽) LG 트윈스 2군 감독과 그의 아들 이승민(SSG 랜더스). 최원준 기자
‘적토마’ 이병규 LG 트윈스 2군 감독과 그의 아들 이승민(SSG 랜더스)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SSG 외야수 이승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대표로 출전해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이승민에게 더욱 특별한 무대였다. 아버지 이병규 감독이 북부 올스타 3루 주루코치로 함께했기 때문이다. 부자가 한 팀에서 같이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만난 이승민은 “아버지와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고, ‘경기에 나가면 잘하라’는 말만 주고받았다”며 “같이 뛰게 돼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SSG 이승민이 매준 넥타이를 묶은 채 3루로 복귀하는 이병규 LG 2군 감독. 뉴시스
부자는 2회 동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민에게 이 감독이 다가가 볼에 입을 맞췄고, 이승민은 이 감독에게 넥타이를 매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승민은 “후반기엔 전반기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2군에선 팬분과 자주 만날 기회가 적으니 하루빨리 1군에 올라가 팬들에게 내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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