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2025 성료…일반부 ‘Blue Water’, 주니어부 ‘박진우’ 우승

지난해 개최된 코드게이트 2024 대회 현장. (사진=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한국, 인도, 캐나다, 중국 등 4개국 화이트해커가 함께 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인 실력의 화이트해커를 발굴하고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전파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 보안 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5'를 10~11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7번째 대회를 맞는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킹방어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66개국 2778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일반부 13개국 20개팀, 주니어부(만 19세 미만) 4개국 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일반부 대회에서는 'Blue Water(한국·인도·캐나다·중국)' 팀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주니어부에서는 '박진우(한국)'가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올해 코드게이트에서는 미국 블랙햇의 트레이닝 코치팀을 초청했다.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 트레이닝 세션을 열어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중국 화웨이 쟝마오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이 'Gen AI (생성형 AI)시대를 위한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기술 주도권 변화(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지능형 로봇의 보안 위협 대응 방안(최원석 고려대 교수)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세계 각국 화이트해커들을 위해 마련한 '네트워킹 런치(Networking Lunch)',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 문제풀이세션인 'CTF 라이트-업(CTF Write-up)'부터 국민대의 자동차 해킹 체험존, 포토존, 굿즈샵, 레트로 게임존 등 참관객들을 위한 현장 콘텐츠들도 함께 열렸다.

올해는 정보보호 주간을 맞아 보안 분야 구직자와 국내외 전문가를 연결하고 진로를 지원해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 행사가 코드게이트와 함께 개최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코드게이트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을 강조하고, 대회 참석자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방패이자, 더 나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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