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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상담가 이호선이 좀비 부부 아내에게 병원 치료를 권했다.

1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좀비 부부의 심리 상담 치료가 그려졌다.

이날 이호선 상담가는 좀비 부부 남편에게 “아내가 남편이랑 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남편은 “나랑 갈라서면 더 외로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나는 아내를 위한 연예인이니까”라고 답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가 만난 남자 중에 남편이 최고다. 남편은 아내를 웃겨주고 간절하게 만진다. 그리고 찾는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호선 상담가는 “우는 걸로 끝나면 안 된다. 다짐하고 선택해야 한다. 제일 먼저 술을 끊어야 하고 직업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가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하다. 상태가 돌아가신 분들 수준이다. 보통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내가 이호선 상담가를 만났다.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에게 “검사 결과를 봤는데 줄마다, 단어 사이마다 고통이 꽉 들어차있더라. 이걸 보면서 ‘살아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지탱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아내한테는 하나도 없다. 아내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다. 완전 텅 빈 공간 같다”고 덧붙였다.

이호선 상담가는 혼자 매일 조금씩 술을 마시는 아내에 “진짜 알코올 중독자는 아내다. 주사가 없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병원에 들어갈 때 아내도 같이 들어갈 것을 권유했다.

아내가 당황하자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처럼 동네 돌아다니면서 생난리를 치는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라고 생각할 거다. 그런데 아내는 지금 우울감이 너무 넘친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호선 상담가는 심한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아내에 “예쁜 사람이다. 작고 여린데도 힘이 있다. 굉장히 중요하다. 강력한 영혼의 힘이 있다. 그러니까 술로 자신을 죽이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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