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부모의 허락도, 왕의 허가도 필요 없었다. 옥택연 서현이 결국 둘만의 혼례식을 올렸다.
10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연출 이웅희)에서는 경성군 이번(옥택연) 차선책(서현)이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번은 막내딸의 결혼을 앞둔 재상을 보고 차선책이 떠올라 그를 죽이지 못했다. 이번은 재상을 죽이는 대신 숨겼고, 집으로 돌아와 고민에 빠졌다. "내 곁에 있으면 모두 불행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약한 소리도 했다.
이후 설종(주석태)은 경성군의 변심을 알아채고 이번과 재상을 잡아 들였다. 설종은 이번에게 대신들 앞에서 재상을 죽이라고 재차 명했고, 이번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던 차선책의 말이 떠올라 망설였다. 그러자 성현군(이태선)이 대신 재상을 죽였다.
하지만 궁 밖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재상의 유가족들은 이번에게 분노했다. 차선책이 뛰어들어 돌팔매질을 당하는 경이번을 감쌌다. 자리를 옮긴 두 사람, 차선책은 이번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그를 걱정했고 이번은 그에게 "날 위해 뛰어든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바라봤다. 차선책은 이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며 사랑을 약속했다.
이번은 그런 차선책 앞에서 숨기던 과거를 고백했다. 설종이 즉위하던 당시 자신과 성현군의 부모가 제거 대상에 올랐지만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왕의 편에 섰다는 것. 성현군이 자신을 증오하는 것 또한 당시의 일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선책은 그런 이번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이후 성현군은 설종을 부추겨 이번을 전쟁터로 보내겠다고 결정했고, 출정 전날 밤 결국 두 사람은 달빛 아래서 두 사람만의 혼례식을 올렸다. "혼인 한 번 하기 힘들마"며 이번을 이끈 차선책. 사모관대와 녹의홍상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서로 가락지를 나눠 끼며 달빛 아래서 키스, 부부의 연을 맹세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 서현 | 옥택연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