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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윤정수가 어마어맣만 부동산 차익을 놓친 아픔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결혼을 앞두고 과거를 청산하는 특집 편으로 출연, 인생 최대의 경제적 실수들을 담담히 고백했다.

이날 윤정수가 부동산 실패로 입은 실질적인 손해가 수십억 원대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윤정수는 과거 2000년대 초반, 서울 반포에 위치한 40평대 아파트를 5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4년 만에 급매로 처분, 그 이후 해당 단지는 재건축 호재를 타고 80억 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윤정수는 “3억 더 오를 걸 기다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고, 해당 아파트는 현재 최고 16배 가까이 오른 셈이 됐다.

반포 아파트 손해 추정치만 해도 매입가 5억, 현재 시세 약 80억이면 잠재 차익 손실 약 75억 원 당하기 때문. 

이어 윤정수는 청담동 자택이 경매로 넘어간 일화도 털어놨다. 과거 13억 4천만 원에 마련한 고급 아파트가 빚 보증 실패로 경매에 넘어가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것.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약 42억 원으로, 경매 당시 집값을 날린 건 물론이고, 약 30억 원의 시세 차익까지도 놓친 셈이다.

청담동 아파트 손해 추정치만 해도 매입가 13억 4천만 원, 현재 시세:약 42억이라 하면  실손해와 시세 차익 미반영분 포함 약 28~30억 손해가 추정되는 셈.  윤정수가 부동산 실패로 본 총 손해는  반포 아파트 약 75억 원, 청담동 경매 아파트는 약 28~30억 원, 총 손해 추정액 약 100억 원 정도 추측되는 바다. 

윤정수는 “당시 이자만 한 달에 900만 원이었다. 모든 출연료가 압류됐고, 물도 전기도 끊겨 빨래조차 음용수로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혜련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김숙 역시 먹먹한 표정으로 “지금까지 해맑게 살아온 게 대단하다”며 응원을 전했다.

윤정수는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10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올해 결혼 예정이다. 그는 “힘든 시기를 지났지만, 새로운 출발 앞에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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