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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25기 영철이 통편집된 가운데, 17기 옥순, 19기 정숙의 선택이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프콘, 경리, 에이핑크 윤보미가 등장했다.

이날 마지막 데이트 결정은 드디어 여성 출연자의 결정이었다. 데프콘은 "처음으로 여자가 선택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는 17기 옥순, 19기 정숙 없이 6기 현숙, 21기 옥순, 24기 정숙의 선택만 등장했다.

17기 옥순은 '나는 솔로'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최종 선택을 제외하고는 그전의 많은 데이트의 선택권이 없었다. 17기는 이례적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 없이 남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만 구성돼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던 상황. 17기 옥순은 이번 '나솔사계'에서 첫 선택을 하게 됐지만, 그 결정이 화면에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 됐다.

그런 가운데 25기 영호가 바라는대로 24기 정숙이 영호를 택했다. 25기 영수 역시 정숙을 원했던 상황. 21기 옥순은 24기 영수를 택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아무랑도 (데이트) 안 하고 싶은데"라고 고백했다. 제 마음이 가는 사람은 확고한 생각이 있고, 그걸 꺾으면서 되돌릴 자신이 없고, 꺾는다 한들 본인 (진심이) 아니어서"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경리는 "저런 생각이면 안 하는 게 맞긴 하다. 싸울 대 '것 봐. 안 된다고 했잖아' 이런 말이 나올 확률이 높다"라고 공감했다. 옥순은 "영수 님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23기 영호님에 대한 마음이 커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6기 현숙의 선택은 4기 정수였다. 현숙은 "제 기를 살려줬고, 계속 혼자 있지 않게 해줬다. 오늘 되게 죄송한 말씀을 드렸는데, 마지막을 혼자 보내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21기 옥순은 "난 끝을 내려고 가는 건데, 그 사람은 고맙다고 하니까"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데이트를 나갔다. 옥순은 24기 영수에게 "난 최종 선택을 안 할 거다"라며 23기 영호에 대한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놓았다. 옥순은 또 눈물을 흘리기도. 영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가 사라진 거야?"라고 궁금해했고, 옥순은 "호감에서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이 안 든 거다"라고 답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말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 계속 마음에 짐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호님에 대한 마음이 커지니까"라며 "결혼을 위해선 진중하고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영수님이긴 한데, 지금의 나와 함께 했을 때 나 자신이 즐거운 사람을 만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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