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아. 사진 | 유튜브 ENA 캡처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진이 지난해 별세한 배우 박지아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9일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故박지아 배우님께 살롱 드 홈즈가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2분 46초 분량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박지아가 생전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던 모습과, 고등학생 시절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던 소감 등이 담겼다. 박지아는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주시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영상에는 신인 시절부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유작이 된 ‘살롱 드 홈즈’까지 다양한 작품 속 박지아의 모습이 담겼으며, 동료 배우들과 함께 웃고 호흡을 맞추던 촬영 현장 장면을 통해 그의 따뜻한 인간미가 전해졌다.
제작진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끝까지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박지아의 남동생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살롱 드 홈즈’ 감독님 및 스태프, 남기애, 이시영 및 함께해 주신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셔서 누나가 하늘에서도 좋아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지아는 지난해 9월 30일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살롱 드 홈즈’는 그의 유작으로, 박지아는 극 중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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