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팬카페에 알린 소식…"회사 하나 만들어"
마지막 함께한 매니저와…"새롭진 않지만 기분 묘해"
배우 설경구가 13년간 동행했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소속사 액터스99를 설립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설경구가 1인 기획사를 차리고 새출발에 나선다.
설경구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회사를 하나 만들었다. 이름도 있는데 액터스99다. 내가 지었다"며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설경구는 지난 4월 몸담았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며 FA가 됐다. 이후 여러 논의를 거친 끝에 설경구는 당시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1인 소속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씨제스에서 마지막으로 나와 현장을 같이 한 매니저와 함께 한다. 겉으로 보기엔 변한 건 없다. 새로운 마음은 아니지만 기분이 묘하긴 하다"고 털어놨다.
1인 소속사로 시작한 만큼 소속 배우 역시 설경구 한 명이다. 이에 그는 "앞으로 액터스99 배우로 진실하게 희로애락 하면서 열심히 움직이겠다. 많이 응원해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 단역으로 매체에 데뷔한 설경구는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그놈 목소리' '해운대' '감시자들' '불한당'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길복순' '돌풍',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다.
현재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가능한 사랑', 시리즈 '들쥐'를 차기작으로 확정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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