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장암으로 투병했던 배우 주부진과 남편의 귀촌 생활의 비밀(?)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주부진과 복진오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부진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단양으로 촬영을 갔는데 배가 너무 아프더라. 촬영을 끝내고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더라. 큰 병원에 가니 대장암 3기라고 하더라. 그 때 죽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암에 걸리기 전에 변비가 너무 심해서 짜장면 색이 나더라. 그게 피가 섞여 나왔나보더라"며 "제가 상행 결장암이었는데 30cm를 잘라냈다.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다. 근데 항암치료가 굉장히 힘들다. 밥을 못 먹고 병원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두 부부의 귀촌 생활이 공개됐다. 주부진은 아침부터 지인의 닭장을 찾아 달걀을 꺼내오고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 바질 등 싱싱한 채소들을 따왔다.
그런 주부진의 모습을 본 복진오는 "내년에는 텃밭을 제대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주부진이 "내년에 더 심으면 당신이 도와줄거야?"라고 묻자 "당신이 해라. 나는 여기 오기 전에 각서 쓰고 오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전 주부진은 "이 사람은 도와주는 거 하나도 없다. 내가 다 한다. 그래서 나만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고 하소연했는데, 복진오는 "내려갈 떄 각서를 뜨고 내려갔다. 화단 가꾸는 거, 집안 청소는 절대 안 하는 조건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지호는 "저도 복진 오씨가 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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