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할리우드 대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을 향한 깜짝 러브콜을 보냈다.
9일 방송된 ‘유퀴즈’ 300회 특집에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홍보차 내한한 스칼렛 요한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이날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친화력으로 유재석·조세호와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오래 걸렸다. ‘유퀴즈’에 꼭 나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은 그녀가 약 4년 전 보냈던 영상 편지를 다시 공개했고, 이를 본 요한슨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유재석을 향한 깜짝 제안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유재석에게 “같이 공룡 영화 찍자”고 말해 스튜디오를 흔들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우리는 언제든 좋다. 다음 주 뉴욕에서 보자”고 받아치자, 그는 “뉴욕 오면 연락해라. 직항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최고의 호스트가 돼주겠다”고 화답했다.
유퀴즈 캡처
이어 유재석이 “한국에서 팬들이 ‘한순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고 하자, 요한슨은 “너무 귀엽다. 남편에게 저를 앞으로 ‘한순이’라고 부르라고 하겠다”며 화답했다. ‘요한슨’에서 따온 ‘한순이’ 애칭에 대해 “정겹고 따뜻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할리우드 회식 문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이 “회식 후 계산은 누가 하느냐”고 묻자 그는 “며칠 전 런던 시사회가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밤이 되니 다들 사라졌다. 결국 저 혼자 남아서 ‘누가 계산하지?’ 했는데, 결국 제가 했다. 계산서만 남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날 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한국 음식도 좋고, 한국 팬들은 열정적이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또 초대해주시면 뭐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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