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싱가포르서 세계선수권 개막
선수당 1분 43~44초대여야 가능
김우민·황선우 자유형 메달 도전
강원도청 김영범과 김우민, 황선우가 주축을 이룬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계영 800m 세계 신기록을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올해 대회는 내달 3일까지 펼쳐지며 경영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이들은 계영 800m에서 호흡을 맞추고 자유형 100m·200m·400m·800m·1500m와 접영 100m 등 개인 종목에도 나선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선우를 꺾고 자유형 100m 1위를 차지한 김영범은 계영의 새로운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제주시청)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영범은 최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계영 800m 세계 신기록을 목표하고 있다. 형들과 함께라면 가능할 것"이라며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대 기록을 낸 적은 없지만 44초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세계 신기록은 미국이 2009년 수립한 6분 58초 55다.
김우민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황선우가 세운 아시아 신기록인 7분 01초 73과는 약 3초 차이로 네 명의 선수가 모두 1분 43~44초대의 기록을 내야 한다.
김우민과 황선우는 자유형에서도 나란히 메달에 도전한다. 중장거리 에이스이자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2년 대회 은메달, 2023년 대회 동메달, 2024년 대회 금메달로 최근 3년간 모든 색깔의 메달을 수집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2연패를 노린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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