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허영만이 손석구의 그림 실력을 인정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져 만화가 허영만, 가수 최자, 코미디언 이국주, 중식 요리사 박은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백반기행'을 언급하면서 "(음식 방송을 보면) 한국 정서와 안 맞고, 외국 음식들이 많이 나오더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하고 가장 가까운게 백반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는 제작자에게 아이디어만 줬는데, 저보고 출연을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파일럿만 하려고 했는데 7년째 하고 있다"고 했다.
김구라는 '백반기행'의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에 깜짝 놀랐고, 허영만은 "처음에는 섭외가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9월까지 게스트가 꽉 차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허영만은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수많은 게스트 중 손석구를 언급하면서 "미대 출신이라고 하더라.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서 '한 번 보자' 싶었는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 제일 잘 그리더라"고 말하며 칭찬했다.
이어 "그리고 손석구 씨가 사람이 참 선하더라. 이후로 팬이 됐다. 그래서 손석구 씨가 하는 연극도 보러갔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또 김구라는 허영만의 만화 중 영화화가 된 '타짜'를 언급하면서 "타짜가 관객수가 청소년관람불가인데도 569만명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요즘같으면 1000만 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영만은 "이후에 '타자2, 3, 4'를 러닝 개런티로 계약을 했다. 원작자가 러닝 개런티로 계약한 건 제가 최초다. 파격적으로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고생은 조승우가 다 했는데, 돈은 또..."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타짜4'가 그동안 경기가 안 좋아서 투자를 못 받았다가 이번에 받아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타짜4'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귀띔하면서 "그게 성공해서 007시리즈처럼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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