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늘(9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백두대간기 20강 4경기와 태백산기 22강 1경기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태백산기 나머지 5경기가 펼쳐지며 양 대회의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백두대간기 20강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호원대는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전주기전대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건국대는 초당대에 끌려가던 경기를 세트피스를 앞세운 뒷심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또 다른 두 경기에서는 전주대와 동원대가 각각 김해대, 동양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백산기 22강의 포문을 연 우석대와 명지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 승부로 이어졌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우석대 조도현 골키퍼가 명지대의 다섯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진 우석대의 마지막 키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우석대가 16강에 진출, 광운대와 맞붙게 됐다.
오후에 열린 나머지 태백산기 22강 경기에서는 순복음총회대가 수원대를 2-1로 꺾었고, 영남대는 배재대를 2-1로 제압했다. 선문대는 김천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고, 경희대와 광주대는 각각 강서대, 가야대와의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양 대회의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백두대간기 16강은 △동국대-대구대 △호원대-조선대 △인천대-홍익대 △건국대-경기대 △동명대-연세대 △전주대-아주대 △용인대-단국대 △동원대-중앙대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태백산기 16강은 △한양대-상지대 △순복음총회-성균관대 △고려대-영남대 △경희대-울산대 △경일대-선문대 △우석대-광운대 △숭실대-광주대 △한남대-호남대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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