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추영우가 조이현이 자신을 살리려는 마음이 진심이란 걸 믿게 됐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는 박성아(조이현 분)가 배견우(추영우)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성아는 자신이 견우에게 선물한 립밤이 버려져 있는 걸 보고 눈물을 쏟았다. 그때 립밤 버린 걸 후회한 견우가 나왔고, 성아에게 우산을 씌워준 후 집으로 데려왔다. 견우의 집에서 성아는 할머니 사진에 벽사부가 그려진 걸 발견했다. 할머니가 지옥에 떨어지라고 비는 강한 저주로, 지우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는 상황.
견우는 "내가 아니라 할머니한테 한 거라고?"라고 충격을 받았고, 성아는 사진을 태우지 않으려면 이를 그린 사람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견우는 성아와 같이 춤추던 염화(추자현)가 그린 거라고 말하며 "널 잘 모르겠어. 염화랑 그렇게 친한데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는지"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견우는 "만약 나 가지고 노는 거면 한번만 봐주면 안 될까? 할머니 사진 나한테 진짜 소중해"라며 "내가 부탁할게요. 천지선녀님"이라고 무릎을 꿇었다. 성아는 "안 믿겠지만 그 무당 폐가에서 처음 봤어. 네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갖고 놀 생각 없어"라며 다른 사람을 울리고 싶지 않다고 해명했다.
염화를 만난 견우는 벽사부를 정화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돌아오는 건 저주뿐이었다. 하지만 성아, 지호(차강윤)의 노력 덕에 먹히지 않자 염화는 당황, 견우의 집에서 부적을 가지고 나오려 했다. 그때 성아가 등장, "왜 이렇게 못됐어요?"라며 부적을 다시 빼앗았다.
성아는 "할머니 아프라고 견우 때리고, 견우 아프라고 할머니 때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괴롭혔죠? 어차피 정화시킬 생각도 없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듣게 된 견우는 결국 자기 손으로 직접 할머니 사진을 태웠다. 염화는 견우에게 "염화 피하려고 잡은 손이 하필 미월동 애기야? 네 인생도 애처로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성아는 견우가 할머니를 지킨 거라고 말해주며 "너 안 약해. 충분히 강해. 저 사람 말 듣지 마"라며 "그냥 나 미워해라. 내가 너였대도 무당 진짜 싫었을 것 같아. 미안해"라며 돌아섰다.
성아는 염화가 지금까지 견우를 '상문'으로 부른 걸 알고 분노했다. 죽은 지 얼마 안 된 귀신 부를 때 쓰는 말이기 때문. 그때 염화는 살을 맞았고, 성아는 "빌어요. 몸주신한테"라며 "몸주신 대신 잡귀 붙잡고 있는 거 모를 줄 알았냐"라고 밝혔다.
삼칠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폐가로 돌아간 염화는 "한 사람만 잡아먹으면 악신 되지 않냐"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 부적이 된 지호는 견우에게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며 견우 곁을 맴돌았다. 결국 견우는 지호에게 "지금까지 내가 성아한테 얼마나 잘못한 거냐. 내가 바보인 줄 아냐? 너, 나 만지는 거 성아가 시켜서 하는 거잖아"라며 이젠 성아를 믿는다고 했다.
그러던 중 진웅(김성정)이 감옥에서 나온 아빠를 피해 폐가로 도망쳤다. 진웅을 따라다니던 강아지 복이는 성아에게 도움을 청하러 달려왔고, 성아는 어쩔 수 없이 폐가로 들어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견우와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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