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민상이 6,000보
8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는 정은아, 황보라,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날 몸신 주치의인 재활의학과 이고은은 "65세 인구 3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다"라며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밝혔다. 전문의는 "통증이 어느 정도냐면 환자분들이 출산의 고통에 비유하기도 하신다. 바늘로 찌르거나, 망치로 친다고 한다. 무릎 통증을 방치하면 전신의 통증 버튼을 누르게 된다"라며 발목, 고관절, 허리는 물론 두통까지 유발한다고 밝혔다.
도전자 69세 손남희 씨는 "짐승 소굴 한가운데서 도망쳐 나와 지금은 해방됐다"라며 "무릎, 고관절 통증이 너무 심해서 혼자서 밖에 못 다닐 정도다"라면서 짐승이 잡아 뜯는 고통이라고 비유했다.
도전자는 "통증이 내 살을 잡고 뜯는 것 같다. 걷기 시작하면 30분 이내에 통증이 느닷없이 온다"라며 "너무 절실하다. 밤에 잘 때 내일 눈이 안 떠졌으면"이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도전자가 가장 큰 고통을 느낀 건 작년으로, "지나가는 사람한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밖에 나가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서 구급차를 부른 적도 있다고. 이에 대해 전문의는 "통증의 강도가 심한 것 같다. 엑스레이상으론 양쪽 무릎이 퇴행성 관절염 1기다. 근데 초음파로 체크해 보니 이 부위가 마찰로 인해 물(염증)이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문의가 "무릎 연골이 닳아서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안 움직이려고 한다"라며 "무릎 관절염 환자 중 하루 6,000걸음 이하로 걸으면 2년 안에 보행 장애가 생길 위험이 증가한다"라고 하자 유민상은 화들짝 놀라며 "나 지금도 6,000걸음 안 걷는데? 1,000걸음 걷나 모르겠네. 큰일 났네"라고 밝혔다. 이에 황보라는 "2,000걸음 걸을 것 같은데. 안 된다. 보행 장애가 생긴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신 체형 정렬 자가 테스트가 펼쳐졌다. 유민상은 발목의 정렬을 바로 하자 무릎이 돌아갔다. 유민상은 오른쪽 다리는 지면을 걸을 때 무릎이 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고, 왼쪽 고관절이 상대적으로 뻣뻣한 상황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몸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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