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윤호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파인:촌뜨기들’(이하 파인)에 출연한 배우 정윤호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슨’ 밈(Meme)을 유쾌하게 홍보에 적용했다.
정윤호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파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 등이 참석했다.
정윤호는 극 중 신안 앞바다 보물을 캐는 김교수(김의성)의 수하로서 바다에 도전하는 목포의 건달 벌구 역을 연기했다. 그의 OTT 출연은 2023년 출연한 ‘레이스’의 서동훈 역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또한 최근 이른바 ‘레슨 밈’의 인기 중심에도 서 있다. 그는 4년 전 낸 솔로곡 ‘땡큐’에서 “이건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너만 알기/ 이제 두 번째 레슨, 슬픔도 너만 갖기/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 않기/ 좀 더 강해져야 돼 웃어 넘길 수 있게”라는 가사가 최근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 ‘레슨’의 키워드로 MC 박경림, 이동휘 등이 유쾌한 부분을 만들어내는 등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배우 정윤호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동휘는 사투리 연기에 대해 “첫 번째 개인 선생님이 ‘레슨’을 해주셨고, 두 번째 레슨은 현장에서 임형준 선배가, 세 번째 레슨은 벌구 역 정윤호씨가 해주셨다”며 “오래전부터 레슨 선생님으로 활동 중이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윤호는 이 밈으로 작품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벌구라는 인물은 구체적으로 인물이 소개돼 있지 않아, 방어적인 부분과 함께 있는 그대로 상황을 느끼는 부분을 강조했다”면서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같이 보기/ 두 번째 레슨 좋은 건 함께 하기/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하지 않기”등으로 가사를 유쾌하게 넣었다.
그는 “노래제목도 ‘땡큐’라 ‘파인, 땡큐’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파인’은 현재 MBC에서도 방송 중인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인기웹툰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 매장된 막대한 보물에 그 돈 냄새를 맡고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간군상들의 욕망을 다룬 시대극 풍의 범죄 드라마다.
‘파인’은 오는 16일부터 총 5주에 걸쳐 11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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