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셔츠 위로 시선이 흐르고, 다리 한쪽이 고요히 접혀 있었다. 말 없이 포즈를 취한 순간에도, 얼굴은 단정했고 분위기는 다정했다. 그 안에 담긴 건 ‘지금의 여유’였다.
서동주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지영석과의 발리 일상을 공개했다.
핑크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있는 단독 컷과, 부부가 나란히 앉아 있는 커플 사진을 게재하며 “#FeelingPinkToday”, “#땡큐 #유노윤호”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첫 번째 컷에서 서동주는 긴소매 셔츠에 짧은 팬츠를 매치한 채 다리를 접고 앉아 있었다. 턱을 괜찮은 무게로 괸 채 시선을 살짝 흘린 모습. 등 뒤 벽면을 장식한 원형 패턴의 라탄 오브제들이 그녀의 핑크 셔츠와 어우러지며 차분한 무드를 만들었다.
두 번째 사진은 발리 야외 정원. 두 사람은 나란히 쿠션 위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서동주는 웃고 있었고, 남편 지영석은 무언가를 설명하듯 손짓하고 있었다. 짙은 녹음 아래 그림자마저 다정한 풍경이었다.
사진이 지나간 자리엔 감정이 남았다.
그것은 ‘발리’라는 장소보다, 함께 있던 사람의 얼굴에서 시작되는 안정감이었다. 결혼이 증명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함께 누울 쿠션 하나만으로도 웃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사진 = 서동주 SNS
서동주는 지난 6월 29일, 4세 연하의 매니지먼트사 임원 지영석과 재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지는 연애 초기에 방문했던 인도네시아 발리로, 부부가 된 후 ‘다시 찾은 장소’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했다. 유노윤호는 두 사람의 인연에 도움을준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