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도입 후 한국 선수 첫 입상성승민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 레이저 런 종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한국체대)이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6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에서 합계 1,443점을 기록해 파리다 칼릴(이집트·1,47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펜싱 3위(238점), 장애물 14위(299점), 수영 2위(282점)에 오르며 종합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5위로 출발한 그는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최종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성승민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 장애물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36위 선수만 출전한 시즌 최종전으로, 성승민은 5월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3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수확한 건 성승민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7~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근대5종 계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계주 경기만 별도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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