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 직무관리, 경영평가까지 통합… 공공기관 클라우드 기반 평가시스템 도입 증가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방식이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정량 지표 중심의 연말 평가에서 벗어나, 상시성과관리, 직무 기반 KPI, 정성적 피드백 이력화, 정부 경영평가 대응, 그리고 AI 기반 리스크 분석까지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4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중심에 선 공공의 역할'이다. 특히 '제도 변화에 따른 성과관리 전환'이 주요 아젠다로 다뤄지며, 많은 공공기관이 성과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에 나설 필요성을 체감했다.

공공기관 성과관리의 핵심, “실적이 아니라 흐름이다”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한 이즈파크(대표 김갑산)는 공공기관 전용 성과관리 솔루션 Sgate(에스게이트)를 통해, 성과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에스게이트는 KPI 기반의 목표 수립 기능은 물론, 직무기술서(JD)와 연동한 성과지표 관리, 중간·연간 평가 보고서 자동 출력, 정성 평가 항목 및 피드백 이력 관리, 정부 경영평가 지표 대응 기능까지 갖춘 클라우드 기반 통합 평가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인 △실적 누락 △지표-직무 불일치 △정성 평가 기준 미흡 △이력관리 부재 등을 시스템으로 구조화하여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날 현장에서 에스게이트 부스를 찾은 한 지방공기업 실무자는 “실적이 분산되고 피드백 기록도 없어 평가 시점마다 다시 수작업으로 정리해야 했던 상황에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목표-실적-피드백-보고서가 연결되는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무관리부터 평가까지, 연결된 흐름이 핵심

Sgate의 핵심은 직무 중심의 성과관리 체계화다. 공공기관이 최근 강조하는 직무 기반 인사운영 흐름에 따라, 에스게이트는 △직무기술서(JD) 등록 및 이력 관리 △직무별 KPI 및 성과 연동 △정량·정성 지표 통합 평가 입력 △부서·직무 단위 PDCA 이력 관리 △ 조직도 기반 직무-업무 연계 구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경영평가 대응을 위한 최근 4개년 실적 이력 관리, 정부 평가 기준 실적 관리, 정성평가 코멘트 기반 리포트 구성 등도 공공 실무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구축됐다.

클라우드 SaaS 기반, AI까지 확장 중

에스게이트는 보안 인증을 마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SaaS 솔루션으로, 별도 서버 구축 없이도 다양한 규모의 공공기관에서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이즈파크는 현재 AI 기반 성과 리스크 예측, People Analytics 기능 등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성과관리 시스템은 이제 단순히 실적을 쌓는 도구가 아니라, 전략 실행과 성과 개선의 흐름을 설계하는 기술이 됐다”며, “에스게이트는 공공기관의 제도 변화와 업무방식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게이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행정안전부 등 150개 이상의 공공기관·지자체·공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2024년에는 '공공부문 SW 어워드' 클라우드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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