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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국제고등학교 2’ 방송 캡쳐

배우 김민규가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3일 공개된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극본 곽영임 / 제작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충격적인 전개로 기대감을 불러 모은 가운데, 베일에 싸인 전학생 ‘차진욱’ 역으로 분한 김민규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공개된 2회에서 첫 등장한 김민규는 화려한 외모와 분위기로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전학 첫날부터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차진욱(김민규 분)은 백제나(김예림 분)에게 다가가 능청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방어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궁금했었는데, 얼굴 보니까 합격”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자리를 떠난 차진욱.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민규의 모습은 차진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음날, 차셀메딕의 차회장과 한명그룹 백회장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차진욱과 백제나가 약혼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은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차진욱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 백제나를 따라갔고, 날 선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대치했다. 이어 차진욱은 아버지들이 멋대로 정해 놓은 판 위에서 말처럼 끌려갈지, 스스로 움직일지 고민해 보라는 도발적인 발언으로 백제나와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기도.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은 극 중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얼굴로 돌아온 김민규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시원한 이목구비는 물론, 여유로운 말투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를 통해 차진욱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김예림과 날카로운 신경전 속 미묘한 기류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앙숙 케미’로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 성장한 연기력과 완성형 비주얼로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한 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는 김민규. 그가 계속해서 펼칠 다채로운 매력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민규가 출연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티빙(Tving) 등에서 오후 5시에 동시 공개되는 것은 물론 금요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통합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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