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오정세에게 제대로 당했다.
6일 JTBC ‘굿보이’에선 동주(박보검 분)를 향한 주영(오정세 분)의 반격이 그려졌다.
동주와 특수팀에 의해 금고가 털린 상황에 주영은 고성을 지르며 분노를 표출한 터.
그러나 이도 잠시. 이 모든 게 동주의 짓임을 알고 그에게 전화를 건 주영은 “여길 채울 생각만 했지, 이렇게 텅 빈 걸 볼 줄은 몰랐네. 널 너무 만만히 봤어. 미안해. 내가 사과할게”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에 동주는 “괜찮아. 내가 더 미안하지. 나쁜 짓 많이 해서 평생 모은 돈인데. 너 진짜 간도 크다. 그렇게 많은 돈을 숨겨놓고 어떻게 살았어?”라고 물었고, 주영은 “나도 처음엔 벌벌 떨었지. 그런데 상상도 못할 만큼 돈이 많아지면 무서운 게 다 사라져. 못할 게 없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그것도 점점 시시해지더라고. 그러다가 네가 나타나고 재밌어졌어. 똥개처럼 버둥거리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집요한 게 날 닮은 거 같기도 하고”라며 광기를 보였다.
이에 동주가 “닮았다고? 기분 나쁜데. 너 충격이 꽤 큰 가봐. 헛소릴 다하고”라며 헛웃음을 쳤음에도 주영은 “아니, 기분이 아주 좋아. 처음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거든.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렇듯 주영의 반격 선언에도 동주는 동요 없이 “잘 됐네. 밥도 많이 먹어둬. 속이 든든해야 안 쓰러지지. 내가 너 코너로 더 몰아넣어줄게”라고 받아쳤다.
한편 주영의 소식에 레오(고준 분)가 “이렇게 되면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은 어떻게 되는 거지? 돈을 믿으라고 해서 믿었는데 이제 뭘 믿어야 하지?”라며 분노했다면 마귀는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좀 실망스럽긴 하네. 더 실망하기 전에 난 여기까지”라며 주영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
이에 주영은 “우리 계약을 조금 연장했으면 하는데. 주문이 더 들어왔거든. 너 그냥 가면 네가 찾는 그 여자 어떻게 될지 몰라”라며 마귀를 잡았고, 분개한 마귀는 주영의 뺨을 때렸다. 주영은 그런 마귀의 목을 조르며 “이제 미쳐봐야지. 예전처럼, 아주 신나게”라고 말했다.
이날 주영이 알게 된 건 동주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 동주를 납치한 주영은 “너 많이 아프다며? 나 따라다닐 시간에 치료나 받지, 사람 마음 약해지게 이게 뭐야. 병원 갈 시간도 없는 거 같으니 내가 치료해줘야겠다”라고 이죽거리며 동주에 약을 주입했다.
설상가상으로 동주는 약물 누명을 쓰고 지병수배까지 됐다. 극 말미엔 마귀의 도움을 받아 종현(이상이 분)에 의해 구조되는 동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보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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