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사진lKBS
컵밥의 신 송정훈이 57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정호영, 이순실, 송정훈이 보스로 차례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보스 정호영은 광복 80주년 기념 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그는 “국가보훈부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초대받아서 광복을 주제로 한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오픈 1시간 전 정호영은 500인분을 만들기엔 재료가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아 보이자 직원들을 닦달했다. 또 옆 부스에 최현석, 정지선, 이원일, 조광효, 안유성 등 유명 셰프들이 부스를 열고 있다고 하자 정호영은 그들을 견제하기도.
어렵게 500인분 재료 준비를 마친 정호영과 직원들은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납작두부볶음을 요리했다.
잠시 후 정호영이 개막식 행사를 위해 자리를 잠깐 비우자 정지선은 정호영 부스의 고객을 채 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정호영 셰프의 쿠킹 쇼가 시작됐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내렸고 많은 사람이 자리를 비웠다. 그런데도 정호영은 “오건해 선생님께서 많은 독립운동가분을 위해 두부 요리를 많이 해주셨대요. 그래서 ‘납작두부볶음’을 준비했습니다”라며 정성스럽게 요리했다.
그의 음식을 맛본 가수 전유진이 따봉을 연발하자 고객들은 정호영 셰프 부스를 계속해서 방문했다. 결국 500인분 매진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보스로는 이순실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두천에서 매장을 열면 영어를 해야 한다며 지인이 운영하는 영어 유치원을 찾았다. 순실이 영어 문제를 전혀 읽지 못하자 원어민 선생님은 “애쁠(apple)”이라며 또박또박 읽어줬다.
그러나 이순실은 “애뽀? 그건 아니지. 애풀! 사과! 틀렸어. 애풀이야”라며 오히려 원어민 발음을 교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원어민 선생님은 “그녀의 영어 레벨은... 2살이에요”라고 진단했다. 이순실은 “그러니까 비교가 안 된다는 거야. 베이비들하고 놀아야지”라며 본인의 실력을 인정했다.
VCR을 보던 김숙은 “2살이면 많이 쳐준 거 아니에요? 2살도 단어 많이 알아요”라며 웃었다.
아이들에게서 영어를 배운 이순실은 보답으로 북한 음식인 감자 박살탕을 만들어줬다. 완성된 요리를 본 아이들은 “저 안 먹을래요”라며 순실의 요리를 거부했다. 그러나 탈북민 나민희를 따라 케첩을 뿌리더니 “이제야 맛있네”라며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사당귀’. 사진lKBS
세 번째 보스로는 컵밥의 신 송정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송정훈은 570평 대저택을 공개, 패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송정훈은 “6년 전에 직접 지었는데 아내가 실내 인테리어를 다 하고 제가 외관을 지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헬스장, 영화관, 옷방, 서재 등 다양한 방이 숨어 있는 스위트 홈을 선보였다. 송정훈이 “대충 하면 15억 정도?(현재 시세 30억 예상)”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저게 실화야?”라며 부러워했다.
5남매의 아침 식사, 점심 도시락까지 직접 준비한 송정훈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자상한 아빠의 면모도 보였다.
이후 컵밥 회사에 도착한 송정훈은 또 다른 대표 권덕COO를 만났다. 송정훈은 “저 친구가 헤지 펀드에서 일했는데 저걸 그만두고 온 거예요. 친구가 연봉만 25억이고 보너스는 더 많이 받았어요. 저희 가게의 첫 손님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유타 다운타운에서 일하다가 뉴욕 본사에 스카우트된 거예요. 거기서 더 큰 회사로 이직하면서 본인이 6천억 정도 매니징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노희영은 “저렇게 흥 많은 분 보스 밑에는 냉철한 사람이 없으면 회사 유지가 힘들어요. 저는 ‘저 사람이 키맨이구나’ 싶었어요. 혼자 했으면 거덜 낼 스타일이야”라며 분석했다.
유타주 내 공립 고등학교에 도착한 송정훈 부부와 직원들은 컵밥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육, 닭갈비, 닭강정 컵밥이 준비되자 학생들은 길게 줄을 서 컵밥을 받아 갔다.
이때 송정훈이 초대한 인플루언서 제임스 서까지 오자 학교 내 부스는 시끌벅적해졌다. 송정훈 영상을 본 노희영은 “본인이 하나하나 저렇게 만들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대단하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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