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24.9.19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이 일본 지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태민은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걱정하시는 팬 분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전날 SNS로 일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일본 유명 만화가의 지진 예언을 언급했다.
만화가 다쓰키 료는 1999년 자신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내가 본 미래'란 만화책을 펴냈다. 해당 작품에는 "일본과 필리핀해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돼 태평양 주변 나라에 쓰나미가 밀려든다. 해일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3배 정도"라며 대재앙이 일어날 날짜로 2025년 7월5일을 들었다.
태민은 이를 두고 "그 예언, 아직 안전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내가 파워 N이라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떻게 하지?' 싶었다. 춤 추면서 점점 고조됐을 때 진짜 3D처럼 흔들리는 거 아닌지, 폭죽도 터지고 불 나오는데 흔들리면 어쩌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별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바라는 마음에 얘기했다. 이런 일은 얘기해야 안 일어난다"고 말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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