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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가 거세지면서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99p(-1.99%) 하락한 3054.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해 3123.84를 찍은 뒤 하락 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4440억 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해 1625억 원, 개인은 2571억 원 각각 사들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6월 고용지표 호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의 상·하원 통과 등에 힘입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0.83%), 나스닥종합지수(1.02%) 등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3.31%만 상승해 시가총액 12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나머지 KB금융(105560) -4.11%, SK하이닉스(000660) -2.8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51%, 현대차(005380) -1.86%, NAVER(035420) -1.58%, 기아(000270) -1.0%, 삼성전자(005930) -0.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7%, 삼성전자우(005935) -0.38% 등은 모두 하락했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조선(-5.49%), 생물공학(-5.05%), 우주항공과국방(-4.74%), 증권(-4.55%) 등으로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상승했던 업종·종목들의 차익실현이 강해지는 중"이라며 "전일 상법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한 뒤 이슈 소멸, 집중투표제 등 일부 조항 속도 조절에 따른 실망 매물 등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트럼프가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리스크 회피 심리 또한 더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53p(-2.21%) 하락한 775.8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98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93억 원, 외국인은 322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펩트론(087010) -5.92%, 리가켐바이오(41080) -5.75%, 알테오젠(96170) -5.65%, 클래시스(214150) -4.64%, 휴젤(45020) -3.9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9%, 에코프로(086520) -2.6%, 에코프로비엠(247540) -1.98%, 파마리서치(214450) -1.4%, HLB(028300) -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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