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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윔블던 3회전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리 부즈코바(체코, 48위)를 2-0(7-6<7-4> 6-4)으로 꺾었다.
윔블던은 현재 폭염과 씨름하고 있다. 경기장 내부 기온이 33도 가까이 치솟으며 여자부에서는 온스 자베르(튀니지)가 1회전 이후 기권을 선언하기도 했다.
폭염 탓에 경기장 상태가 악화됐고 잔디 일부의 상태가 망가져 선수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여자부 시드 '톱5'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나가 떨어졌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자스민 파올리니는 80위 카밀라 라키모바(러시아)에게 패해 2회전 탈락했다. 아리나 사발렌카
세계 2위 시드 코코 고프도 1회전에서 물러났고, 어머니가 한국계로 알려진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도 물러나며 "윔블던 코트 상태가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5번 시드 정친원(중국,6위)도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톱5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발렌카는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을 거머쥔다.
사발렌카의 3회전 상대는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40위)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3회전에 오르며 20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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