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석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난달 형제상을 당한 배우 이석준이 형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석준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형의 영정 사진을 게재하고 형을 향해 쓴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실 제일 기분이 안좋은 건 형이랑 내가 닮았다고 하는거야"라며 "아니 형 생각해봐. 난 30년간 분칠을 하면서 살았고 나름 관리도 했잖아. 근데 관리 1도 안하고 폰카로 대충 툭 찍은 조잡한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는게 자존심이 좀 상하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나한테 이렿게 독박씌워놓고가는게 말이 되냐? 왜 어릴 때 나보다 형이 더 많이 혼나고 나만 이뻐했다고 복수하냐? 너 때문에 내가 울수가 없어. 엄마랑 아빠랑 형수랑 조카들앞에서 내가…. 울수가 없어. 나도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어"라고 토로했다.
이석준은 "애들 걱정은 하지마. 내가 아빠노릇 해볼게~"라며 "우리 엄마는 좀 거기서 기도해줘. 내가 아무리 웃겨줘도 잠시뿐이야~"라고 했다.
끝으로 이석준은 "그리고 봤지?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확실히 느꼈지? 반성하자"라며 "그리고 형 …미안해. 내가 좀 더 잘해줄걸"이라며 형을 향한 글을 마무리했다.
이석준은 지난달 형제상을 당했다. 아내인 배우 추상미에게는 시아주버님 상이다. 당시 이석준이 출연하던 '연극열전10'의 '킬 미 나우' 무대에 오르지 못해 공지가 나가면서 비보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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