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극심한 '영어 울렁증' 도전학생 솔루션을 맡은 영어 1타 조정식이 처음으로 솔루션에 실패한 가운데 최초로 재도전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지난 29일 방송되는 '티처스2'에는 명문고 2학년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그러나 심각한 '영어 울렁증'인 도전학생은 영어 모의고사 성적 3등급으로 최상위권 레벨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영어 성적이 뜻대로 오르지 못하자 도전학생은 "친구들은 영어 유치원 다니고 유학도 갔다 오며 싹을 키워갔는데 나는 흙 속에 방치되다가 씨가 썩은 느낌이다. 썩은 씨앗을 어떻게 살리냐"며 엄마에게 화를 토했다.
이에 '티처스맘' 한혜진과 장영란은 "아프게 박힌다. 이러면 엄마가 너무 미안하지 않냐"며 마음 아파했다. 이 상황에 조정식은 "냉정하게 지금은 희망이 보이는 건 없다"고 도전학생 영어 성적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한편 ‘티처스’ 최초 솔루션 재도전 사태가 벌어진다. 조정식과 도전학생은 모의고사 2등급을 올리는 1등급을 목표로 솔루션에 집중했지만 도전학생은 3등급 제자리에 머물러 '티처스' 최초로 조정식의 솔루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조정식은 좌절해버린 도전학생을 위해 솔루션 재도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도전학생은 "제가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안 든다"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솔루션 재도전을 지켜본 한혜진&장영란도 눈물을 흘렸고 조정식마저도 오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조정식은 현직 교사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문제 출제를 의뢰해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장충고 A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지급했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셜록' 측은 "조정석은 여전히 '문항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문제 거래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중률 높은 '1타 강사'의 비밀이 수십 명의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였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연 이를 알고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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