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승현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이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몰라보게 야윈 얼굴, 반쪽이 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팬 이벤트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박해수, 정호연, 이유미 등 주역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최승현도 함께하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최승현의 등장은 단연 눈에 띄었다. 지난 2022년 7월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 이후 3년 만의 등장으로, 2019년 7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국내 공식 행사에는 처음이다. 특히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승현은 살이 쏙 빠진 얼굴, 마른 턱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최승현SNS
이날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에서 타노스 역할을 맡은 최승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원없이 시즌2에서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벌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3 출연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고 말하며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리 남수가 내(타노스) 욕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어제 (시즌3를) 보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묘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너무 위대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 다시 한 번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최승현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긴 자숙 기간을 가졌고, 2019년에는 SNS를 통해 “저도 할 생각 없다”고 복귀에 대한 부정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0년에는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복귀 논란이 일었고, 캐스팅 배경과 연기력 모두에서 뒷말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시즌3 피날레 이벤트에 등장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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