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미우새'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보다 더한 불륜 사례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혼 전문 박은주, 양나래, 박민철 변호사가 이상민, 이동건, 김희철과 만나 다양한 불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양나래 변호사는 가장 많은 이혼 사유가 통계상으로는 '성격 차이'이지만 체감상 불륜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박은주 변호사는 불륜이 가장 벌어지는 장소로 "요즘에는 제일 많은 게 중고거래 앱"이라며 "동네 주민들 운동 같이 해요, 와인 같이 마셔요 식으로 소모임들이 많다"고 전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요즘 워낙 매체에서 부정행위가 많다고 하니까 하는 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되냐면 '안전하게 불륜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서로 잃을 게 있는 사람을 찾는 거다. 그러면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유부남, 유부녀가 일부러 찾아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놀랐던 건은 유부남이 임신 중인 여자만 골라서 만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두 사람이 명시적으로 '너는 임신했으니까 안전하잖아'란 말을 한다. 그 사람들의 목적은 연애보다 일회성 성관계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주 변호사는 "20대 후반에 결혼한 부부였다. 5~6년 정도 잘 살았는데 아기는 없었다. 되게 사이가 좋았었는데 남편이 외도가 시작됐는데 외도 상대방이 업소 여성이었다. 결국에는 업소 여성이 임신을 했다. 남편이 이혼해 달라고 난리를 치니까 사실 법적으로는 이혼이 안 된다. 유책 배우자이기 때문에. 여자 분이 이혼을 원할 때는 이혼 소송이 가능한데 협의 이혼으로 잘 끝내고 남편이 상간녀와 살림을 차리고 살았는데 '부부의 세계'처럼 보니까 혼외자였던 거다. 남편의 애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 분이 전 부인을 잊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찾아왔다. 여자 분은 애정이 있으니까 전 남편을 받아줬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전처와 만났는데 전처가 임신을 한 거다. 옳다구나 싶어서 재혼은 정리하고 전처한테 왔다. 몇 년 있다가 남편이 이혼하겠다고 온 거다. 또 혼외자였던 거다"라며 "그 남자가 나중에 보니까 무정자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민을 가리키며 "형 통장에 돈은 들어오는데 형 돈은 하나도 없는 거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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